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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업 체감경기 10년 만에 최고…석유화학 호조 영향
작성일
2021.08.11
조회수
271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 대기 중인 완성차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7월 제조업 업황 BSI 100 기록, 2011년 6월 103 이후 최고 수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석유화학 업종 업황 호조로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일 발표한 7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으로 전월(93)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BSI가 기준치인 100을 기록한 것은 2011년 6월(103) 이후 10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금속제품 업종이 전월보다 하락했음에도 울산지역 산업에서 비중이 큰 석유화학 업종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증가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7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1로 전월(65)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과 사업서비스업 등에서 부정적 답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7월 제조업체 경영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 상승(27.7%), 불확실한 경제 상황(15.1%), 자금 부족(14%) 등 순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16%), 내수 부진(15%),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14.8%)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달 14∼2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 142개 업체씩 총 28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7월 전국 제조업 업황 BSI는 97로 울산보다 낮았다.

반면에 비제조업은 79로 울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hk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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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