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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연합뉴스) 20일 울산시 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대모비스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유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8.20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현대모비스, 북구 이화산단에 3천억 투입…2023년 가동
전기차 부품 이어 고부가가치 수소차 부품공장도 유치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공장 구축을 결정한 것과 관련, 울산시는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는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과 울산의 연료전지 생산시설 구축에 1조3천216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IHP 도시첨단 산업단지와 울산 이화 일반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생산을 위한 신규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3년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인천 청라공장에서는 연료전지스택(전기발생장치)을 생산하고, 이를 울산공장에서 연료전지시스템으로 최종 제품화해 완성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에 조성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은 총사업비 3천2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3만8천㎡ 규모로 구축된다.
이 공장은 수소연료전지 집합체인 스택에 공기공급장치, 센서 등 보조기기를 결합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차 생산비의 4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현재 1만7천대 규모 수소차 생산설비를 2030년까지 5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도 2040년 수소차 62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요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국내 최대 수소 생산지이자 세계 최대 수소차 생산도시인 울산이 이번 공장 유치를 통해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까지 전담, '수소산업 전주기'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이화 산단에 2019년 유치한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공장이 현재 가동되고 있어, 울산은 현대차 그룹의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라인을 모두 유치하게 됐다.
전기차 부품공장 800명에 이어 이번 공장 유치로 500명의 직접 일자리와 다양한 연관산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소산업을 울산의 미래를 이끌 산업으로 정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한 결과 이번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와 신규 투자 지속 유치를 통해 울산을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조성하고, 관련 일자리가 계속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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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