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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와 기업이 찾는 도시" 울산시, 올해 3대 사업 중점 추진
작성일
2022.02.15
조회수
437


1월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엠블럼 제막 퍼포먼스를 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후산단 첨단화, 기업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자유무역지역 확대
산업구조 다변화, 투자 유치 기반 마련…"산업 수도 명성 이을 것"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올 한해 '인재와 기업이 모여들고 투자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특정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아 낡고 오래된 산업단지를 첨단화하고, 신성장 전략업종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은 강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원전 해체·수소 산업 등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투자 유치 확대와 산업 다양성 확대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첫째, 미포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사업의 핵심 거점이 미포국가산업단지다.

미포국가산단의 노후한 제조 환경을 스마트·친환경화하고 편의시설을 확충,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로 바꾸는 것이다.

미포산단의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에는 2024년까지 총 3천523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트윈 기반 공장 혁신 모의실험 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기반 확충 등 14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이 미래차와 스마트 선박 생산에 맞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재편된다.

또한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미포산단을 청년들이 찾아오는 일터로 바꾼다.

이 사업은 앞으로 테크노산단과 매곡산단의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으로 이어져, 울산의 미래 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둘째, 신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산단 조성과 공급에 힘쓴다.

울산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유망업종 기업 유치를 늘리고자 산단 유치 업종을 확대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5개 산단을 대상으로 레이더 항해용 무선기기 등 17개 업종을 추가해 입주 제한을 일부 완화한 바 있다.

올해도 성장 유망업종을 면밀히 분석해 산단 입주업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유망기업에 맞춤형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현재 활용되지 않고 있는 매곡산단의 폐기물처리시설 용지와 도시계획상 광장으로 지정된 오토밸리로 인근 유휴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해 공급한다.

이밖에 친환경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스마트 그린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기지', 시대적 과제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친환경산업 육성지원 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셋째, 울산자유무역지역 입주 공간을 확대한다.

지난 2015년 81만㎡ 규모로 준공된 울산자유무역지역은 현재 입주율이 99%(39개 기업)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있었다.

현재는 중공업 1개, 경공업 2개 등 총 3개 동의 표준공장이 있다.

여기에 더해 시는 247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중공업 1개 동(연면적 1만3천856㎡)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8개 유치, 2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울산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도 추진한다.

정부의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에 따라 현재 울산 전역을 대상으로 적합 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투자를 촉진하는 다양한 기반시설 보강,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 등을 통해 산업을 다변화해서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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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