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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울산에 합성수지 원료 공장 신설…1천405억원 투자
작성일
2022.03.18
조회수
312


울산시-대한유화, 부타디엔 생산시설 신설 MOU
(울산=연합뉴스) 1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시-대한유화 부타디엔(BD) 생산시설 신설 MOU 체결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하현수 대한유화 총괄생산본부장(네 번째)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17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울산시, 대한유화와 투자양해각서 체결…내년 4월부터 가동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대한유화가 온산공장 유휴 부지에 1천405억원을 투자해 부타디엔(BD) 생산시설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4월부터 가동될 이 시설의 연간 생산 규모는 15만t이다.

BD는 자동차용 타이어 등 소재로 주목받는 고부가 합성수지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원료이다.

대한유화 측은 이번 신설로 C4 유분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4 유분은 나프타 열분해 공정 시 끓는 점에 따라 에틸렌, 프로필렌 등과 함께 생산되는 화학제품 원료로 BD의 원료이기도 하다.

대한유화는 지금까지 C4 유분만 만들어 BD 생산업체에 판매했지만, 이번 생산시설을 완공하면 BD 생산체계까지 갖추게 된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로 사업 다각화와 고부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석유화학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석유화학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라며 "관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와 대한유화는 이날 BD 생산시설 신설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약 30명)도 창출한다.

대한유화는 제품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천600억원을 들여 온산공장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 설비 증설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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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