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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울산 본사 사내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안내도를 설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은 '울산(방어진) 조선해양 특화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선도형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울산 조선해양 특화단지는 현대중공업 본공장과 해양공장 일대 부지 약 3.57㎢ 규모로 110여개 사내 협력사가 입주해 있다.
이 곳은 지난해 6월 대기업(현대중공업)과 뿌리기업(협력사) 간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중 우수단지를 지정해 공동시설 구축과 혁신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울산 조선해양 특화단지를 비롯한 선도형 2개, 영암삼호 뿌리산업 특화단지 등 일반형 10개 등 모두 12개 단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올해 총 13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 조선해양 특화단지는 최초의 대·중소 상생형 모델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최근 조선산업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뿌리기업의 상생을 위해 맞춤형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생산현장 내 뿌리기업 전용 건물인 '뿌리아카데미관'을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뿌리기업이 공동으로 이 건물에 VR(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첨단 용접·도장 교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어학교육과 통번역 서비스, 협력사 인력 채용관, 협력사 근로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20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해 적극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60억원과 울산시 20억원, 현대중공업과 사내협력사 협동조합 36억8000만원 등 총 116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들은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동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사내협력사 협동조합 조해현 이사장(해인기업㈜ 대표)은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기업들이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뿌리일터 조성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10개 이상의 뿌리기업이 집적한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공동시설 구축과 혁신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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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