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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과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대내외적인 여건에도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2년 FDI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개국 16개 사, 33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962년부터 이뤄진 FDI 신고현황 조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국가별 주요 외자 신고액은 ▲ 네덜란드 2개 사, 31억2천172만달러 ▲ 노르웨이 3개 사, 9천898만달러 ▲ 싱가포르 3개 사, 4천47만달러 ▲ 스페인 1개 사, 2천655만달러 등이다.
업종별로는 ▲ 화공 31억5천172만달러 ▲ 전기·가스 1억2천758만달러 ▲ 유통 3천16만달러 ▲ 연구개발 1천77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FDI 주요 사례를 보면, 에쓰오일의 석유화학복합시설 투자 발표 금액 70억달러 중 31억1천100만달러가 올해 신고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외국인 투자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과 SK지오센트릭의 합작법인 SSNC의 한국넥슬렌 신·증설 투자 3천만달러, 일본 도쿠야마와 SK지오센트릭의 합작법인 STAC의 3천만달러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내년에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해외투자유치단 파견과 온·오프라인 투자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신산업 투자유치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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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