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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지 '울산발전' 전문가분석 등 수록
임시영 팀장 "외국인근로자 유입 대응"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은 7일 계간지 '울산발전' 82호를 통해 올해 울산경제를 전망하고 중점으로 둬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계간지 기획특집에서 임시영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올해 울산의 경제성장률은 3.2% 수준을 나타낼 것이며 지난해(+3.7%)에 이어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 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산업별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주력산업의 경우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 미래 차 생산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공고히 해야 하며 조선업은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암모니아·메탄올 추진선, 수소엔진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유정제산업은 친환경·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화석연료 수요 감소에 대응해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등 신사업 발굴과 전환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석유화학산업은 중국의 수요 둔화와 자급률 상승, 중국업체와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해 적극적인 신사업 전환 및 시장 다각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팀장은 "울산이 기존 주력산업 외에 이차전지·수소에너지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차전지 산업은 특화단지로 선정된 기회를 활용해 울산지역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무엇보다 차세다 이차전지(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및 소재 자급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고숙련·지식서비스업 발전을 도모해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고도화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울산의 서비스업 비중은 전국보다 매우 낮고 저숙련 업종의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지역 내 전문 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고숙련·지식서비스업의 성장을 도모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인구유출이 지역 성장잠재력을 하락시키는 등 도시경쟁력을 저하하는 주요 요인임을 강조하며 교육·의료, 문화·관광, 교통 연계, 도심공간 리모델링 등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조치로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 팀장은 "향후 외국인 근로자 유입 확대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이들의 정착을 위한 주거안정, 언어교육, 직업기술교육, 문화적응 프로그램 지원 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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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