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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9일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만공사, 한국선급(KR), 롯데정밀화학, HD현대중공업, HMM 관계자들이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로 선정돼 세계적인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로 선정됨에 따라 Truck to Ship(TTS) 벙커링과 Ship to Ship(STS) 벙커링 등 두 가지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TTS 벙커링은 육상에서 선박으로 암모니아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탱크로리를 동시에 연결해 충전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STS 벙커링은 해상에서 선박 간 암모니아 충전 절차를 실증한다. 이를 통해 대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위한 연료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암모니아 연료 공급 기술을 확보하고, 암모니아 연료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련기업들은 신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기술 주도권 확보로 세계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규제자유특구에 최종 선정되기 위해 과제기획전담팀(TF)을 중심으로 총괄 기획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지역 연구기관, 앵커 기업,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등 지역 인적⋅물적 기반을 총동원해 전력투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울산은 세계 암모니아 운반선 시장점유율의 55%를 차지하는 조선산업의 강점과 2030년까지 암모니아 터미널 구축 예정 등 최적의 실증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울산이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에 최종 선정되면 세계 최초로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 선박 벙커링 산업을 상업화할 수 있는 실증 체계와 제도적인 기반을 갖춘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의 혁신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의 전략 산업을 지정하고, 규제를 해소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 중이다.
울산은 현재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 게놈서비스산업 특구, 이산화탄소자원화 특구 등 총 3개의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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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