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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초 '수소 시범도시' 조성 완료
작성일
2024.10.24
조회수
12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전국 최초로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 2시 김두겸 시장과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탄소중립 아파트단지인 북구 율동지구 위드유아파트 현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사업경과 보고, 율동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 제막식 및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수소시범도시’는 수소의 생산·이송·활용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된 도시로,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2019년 울산과 경기도 안산,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수소도시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번 사업에 총 487억원이 투입됐으며, 산업단지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수소 배관(188㎞)을, 태화강역을 거쳐 북구 양정동 율동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10.5㎞)까지 연결했다.

율동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에서 수소로 생산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하고, 발생한 폐열은 율동지구 공동주택 437가구에 온수 및 난방으로 공급한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세계 최초 탄소 중립형 수소아파트’로 구현했다.

또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수소버스와 1호선 수소트램 충전소, 태화강역 수소충전소에도 수소 배관을 연결해 친환경 수소도시 교통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

수소 관련 시설물의 통합·안전관리를 위해 율동지구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소 내에 ‘통합안전관리센터’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소 및 배관의 안전 관리 신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전한 수소도시 구축 운영으로 수소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했다.

이밖에 수소에너지 사용을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소홍보관을 태화강역 울산관광안내소 내에 설치해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국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수소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소 기반 확충을 위해 2028년까지 추가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2028년까지 4년간 총 295억원을 투입해 북구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일원에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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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