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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자본재 수입 등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경제동향분석센터(정 승박사)가 25일 발간한 '월간 울산 경제의 窓 ' 11월호를 보면 울산의 10월 자본재 수입은 전월 대비 23.6% 늘어난 7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0.3% 증가한 것이다.
자본재 수입은 원자재와 달리 기업들이 생산을 위해 내구성 있는 설비 등을 수입하는 것으로, 현 경기상황 뿐만 아니라 미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즉 울산이 향후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 수요의 급증에 대비해 이와 관련된 공장을 증설하거나 생산설비 확충을 목적으로 자본재 수입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울산의 기업들은 자본재 중 원동기와 펌프 수입을 늘리고 있다. 원전이나 조선·해양플랜트 업종, 자동차 엔진 제조 부문 등에서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거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 늘어날 생산에 대비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기업의 긍정적 전망은 경기지수로도 파악된다. 울산지역 제조업의 10월 업황 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7로, 전월 대비 10p, 전년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6으로, 전월과 비교해 5p, 전년동월에 비해선 2p가 늘었다.
업황 전망 BSI는 제조업이 89로 전월과 비교해 4p, 전년동월보다 19p가 올랐다. 비제조업은 80으로 전월과 동일하고 전년동월 대비 6p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동향분석센터 정승 박사는 "울산지역 기업들이 현 경기 상황 호전 속에 앞으로 경기 상황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 산업은 긍정적 의견이 증가했으며 석유화학부문은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소비자 역시 10월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향후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매월 울산의 주요 경제동향과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경기와 무역·생산·투자·소비 등 지역 경제를 5개 분야로 나눠 현 상황과 미래 전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진 '월간 울산경제의 窓'도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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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