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올해 울산의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 '2014년 울산 수출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울산의 수출액은 지난해 915억 달러보다 4% 증가한 952억원 달러로 예상된다.
유로존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2년 연속 감소했던 수출이 미국, EU 등 선진국 경제와 완만한 성장세와 이에 따른 교역량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 엔저 지속 등으로 수출 1천억 달러 재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난 2011년 수출 1천15억 달러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수출 전망을 품목별로 보면 최대 품목인 석유제품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3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아세안 등 주요시장의 수요 확대 등은 호재로 작용하지만, 중국의 정제설비 확충에 따른 석유자급률 상승으로 대중 수출이 감소해 전체 수출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자동차는 4.3% 증가한 174억 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증가, 국산차의 신차 출시 효과, EU와 터키 등 FTA 상대국의 관세인하 등이 수출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제품은 중국과 아세안 등 수요 확대와 국내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여력 확대로 6.1% 증가해 146억 달러로 예상된다.
조선해양플랜트는 0.9% 증가에 그친 95억 달러로 전망된다. 전 세계 교역량 증가와 해운경기 회복으로 조선 발주량이 늘어나지만, 2∼3년 전 저가 수주 물량의 해소가 증가폭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은 완성차 해외생산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용 부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1% 증가한 40억 달러로 전망된다.
무역협회 울산본부는 지난 6∼20일 울산지역 131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문헌·자료조사를 병행해 이번 보고서를 냈다.
hk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4.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