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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시대 울산이 앞장선다'…그린수소포럼 창립
작성일
2014.05.23
조회수
375

(사)한국수소산업협회는 22일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린수소포럼'을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창립한다고 밝혔다.

그린수소포럼은 이채익 의원과 이치윤 (주)덕양 대표이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정치권을 비롯한 산학연 대표, 관련 지자체장으로 이뤄진 정책위원회와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한 운영위원회, 실무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된다.

이날 창립행사에선 한국수소산업협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간 업무협약(MOU)도 맺는다.

이어 포럼에선 수소강국을 향한 그린수소산업 육성 및 안전에 관한 정책 제언 관련 2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향후 지역현장을 순회하며 연 2회 이상 열리는 그린수소포럼은 미래에너지인 수소의 경쟁력을 갖추고 에너지, 화학, 자동차, 안전환경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을 이룰 방안을 모색해 주도적으로 수소경제시대를 여는 게 목표다.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탄소시대에서 수소시대로 전환에 대비한 수소산업 기술육성 및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및 투자 지원, 연구개발 로드맵 제시, 관련 기준(법규, 품질, 안정성 등) 정립 등 역할을 맡는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1월1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전국 수소 관련 기업체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국 단위협회 중 지방에 사무국을 둔 첫 사례다.

울산은 전국 최대 수소 생산, 세계 최초 수소전지 자동차 양산(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 생산라인 완성), 세계 최대 규모 수소타운 조성 및 전국 최고 수준 수소 배관망 구비(100㎞)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준범 한국수소산업협회 이사(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수소는 이미 미래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수소는 석유정제 분야에서 생산량의 약 40%가 사용되고 미래형 자동차는 물론 광섬유,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금속, 세정, 스마트 그리드 등 신산업 분야까지 용도가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소산업시대의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장은 "울산은 석유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부터 수소를 분리정제해 저렴한 고순도 수소를 24시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다. (주)덕양, SDG, SPG 등 업체에서 전국 수소 시장의 70% 이상 공급한다"며 "산학연관이 힘을 한 데 모아 울산이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소에너지시대를 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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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