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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승격 17주년 '품격 있는 창조도시 울산' 매진
작성일
2014.07.17
조회수
372

15일은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다.

울산시는 1997년 7월 15일 경상남도로부터 분리돼 전국 일곱 번째로 광역시로 승격됐다.

광역시 승격 이후 행정, 산업·경제, 도로·교통, 사회·복지, 문화·체육 등 도시 위상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광역시 승격 17주년을 맞아 지난 17년의 시정 변화를 짚어보고 미래 시정운영 방향을 전망한다.

◇시정역량 강화

시는 국가예산 1조7926억원 확보 등 재정과 행정력 등 모든 분야에서 확고한 광역행정체제 기반을 이뤘다. 시민의 날 기념식, 울산광역시민대상 제정, 2002 월드컵, IWC국제회의, 전국체전, 옹기엑스포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시민 자긍심 고취와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반 행정 분야 주요 지표를 보면 인구는 1997년 12월 말 현재 101만3070명에서 2005년 109만5105명, 2014년 118만 4908명 등 17만1838명(17%)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다.

세대수도 1997년 30만9945세대에서 2005년 36만5197세대, 2014년 43만6822세대로 늘었다.

주택수는 1997년 23만3772호에서 2005년 27만6578호, 2013년 말 현재 42만8454호로 증가했다. 주택보급률은 1997년 83.4%, 2002년 94.7%, 2013년 말 현재 107.5%로 늘어났다.

행정구역은 1997년 1군4구에서 62읍면동에서 2014년 1군4구 56읍면동으로 6개읍면동이 감소했다. 시 본청 조직은 97년 10실국본부, 36과 담당관, 108담당에서 2014년 9실국본부, 44과 담당관, 174담당으로 변경됐다.

예산규모는 1997년 1조314억원에서 출발, 2005년 2조2894억원, 2014년 4조2371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국고보조사업 역시 1997년 499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2014년 7063억원으로 증가해 도로·항만 등 도시기반 시설 구축 등에 투자됐다.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 지속

울산의 광역시 승격 이후 17년간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많이 변화됐다.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 기존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동북아오일허브, 그린전기자동차, 수소, 전지산업 등 새로운 신성장동력 육성에 매진해 온 결과다.

산업단지를 대대적인 확충해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산업단지는 13개소에 1043만1000㎡를 공급했고 559개사로부터 20조2364억원의 투자유치는 물론 4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산업경제 분야 주요 지표를 보면 공업생산액은 1997년 기준 53조2970억원에서 2005년 107조7430억원, 2012년 말까지 230조6010억원(332%) 불어났다.

지역총생산(GRDP)은 1998년 24조3460억원, 2001년 27조2180억원, 2012년 말까지 70조6475억원으로 불었다.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1998년 2379만6000원에서 2005년 3688만3000원, 2012년 말 현재 6329만6000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항만물동량은 1997년 1억5067만8000t에서 2013년 12월 말 기준으로 1억9103만t으로 증가했다. 수출액은 1997년 180억100만 달러에서 2005년 451억8200만 달러, 2013년 915억1300만 달러로 735억1200만 달러(408%)로 급증했다.

광역시 승격 당시 전무했던 R&D 연구기관이 2014년 현재 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 등 18개 기관으로 확충됐다.

◇아름답고 푸른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시는 자연과 인간 환경과 산업이 조화로운 '에코폴리스 울산'을 선언하고 10개 분야 110개 실천과제를 추진, 공해도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생태도시 울산의 기반을 구축했다.

대기환경기준조례 제정, 국가산업단지의 악취관리구역 지정, 악취의 엄격한 배출 허용기준조례 제정 등을 통해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오수차단시설 집중 설치 등을 통해 태화강의 수질을 연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서식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생태하천으로 변모했다.

환경분야 주요 지표를 보면 대기중 아황산가스(SO2) 농도는 97년 0.019ppm(ppm/년), 2014년 0.008ppm으로 낮아졌다. 태화강 상류지역 BOD는 1997년 1.4㎎/L에서 2014년 현재 0.8㎎/L로, 하류지역은 10.0㎎/L에서 1.8㎎/L로 좋아졌다.

공원수는 1997년 300개소에서 2005년 385개, 2014년 556개로 늘었다. 1인당 공원조성면적은 1997년 1.09㎡에서 2005년 4.54㎡, 2014년 10.36㎡로 확대됐다.

상수도보급률은 1997년 84.2%에서 2005년 92.3%, 2014년 97.8%로, 하수도보급률은 97년 47.9%에서 2002년 65.6%, 2013년 말 기준으로 97.9%로 높아졌다.

◇사랑과 나눔의 복지사회 구현

시는 장애인 및 노인 등 소외계층의 복지시설과 여성관련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시설이 노후하고 처리능력이 부족한 기존 장사시설을 대체하는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했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 지표를 보면 노인인구는 1997년 3만5594명, 2005년 5만7797명, 2014년 9만4409명 등으로 늘어나 급격한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1997년 7403명, 2005년 1만9104명, 2014년 1만5402명으로, 등록장애인은 1997년 6138명에서 2014년 현재 4만8904명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시설은 1997년 359개소에서 2014년 현재 754개소로 증가했다. 병원(의료기관)은 1997년 638개소, 2005년 1019개소, 2014년 현재 1304개소로, 의료인은 1997년 1885명, 2005년 3596명, 2014년 1만1112명으로 늘어났다.

◇창조와 품격의 일류도시 지향

시는 향후 시정 방향을 광역시 승격 이후 17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자연 그리고 사람,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어우러진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간다.

앞으로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편리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정주여건을 대폭개선시켜 인구 200만 창조도시의 기틀을 다지는데 매진한다.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의 개선 등 따뜻하고 사랑과 나눔이 넘치는 복지실현을 비롯해 역세권 및 영남알프스, 강동권 관광도시 개발 등을 통한 품격 있고 행복한 문화도시 기반이 되는 미래 비전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현 시장은 "관성은 퇴행의 전조이며 안주는 도태를 부른다"면서 "창조와 품격, 희망이 살아있는 울산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50년의 틀을 만드는 일이 쉽잖겠지만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게 울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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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