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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정밀 환경기술진단사업, 기업시설 개선 '효자'
작성일
2015.01.05
조회수
392

울산시의 정밀 환경기술진단사업이 기업체 환경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산시는 29일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악취 및 대기, 폐수 다량 배출업소 84개사에 대해 1015건의 정밀 환경기술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기 및 폐수오염방지시설 교체 및 보수, 배출 및 방지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방법 변경 등을 통한 악취 및 아황산가스(SO2), 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환경관련 시설 개선을 권고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5개사 246건, 2011년 21개사 383건, 2012년 20개사 183건, 2013년 20개사 117건, 2014년 8개사 86건의 정밀 환경기술진단이 이뤄졌다.

그 결과, 해당 사업장은 2010년 2369억 원, 2011년 822억 원, 2012년 71억 원, 2013년 50억 원, 2014년 319억 원 등 총 3631억 원을 투입해 환경시설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주요 업체별 개선사항을 보면 현대자동차(주)는 코아제조공정에 세정집진시설 증설 및 도장시설에 축열식소각시설(RTO) 신규 설치 등 40건 88억 원, 삼성정밀화학(주)은 악취물질 축열식소각시설(RTO)에 전량 유입처리 등 13건 67억 원을 투자했다.

SK에너지(주)는 열병합발전시설의 탈질설비 개선 등 44건 712억 원, S-OIL(주)은 폐수공정 밀폐 및 폐가스소각시설 설치 등 12건 1032억 원, 현대중공업(주)은 도장공정의 유기용제에 의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감량 등 32건 272억 원의 사업비로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올해 현대중공업(주)은 옥내 도장작업이 가능한 5만㎥ 이상의 선박구조물 도장시설 신규 설치 등에 247억 원, 고려아연(주)는 아연 전기분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저감시설 설치 등 대기 및 악취물질 발생저감 등에 57억 원을 들여 시설개선을 마무리했거나 고치는 중이다.

이진벽 환경녹지국장은 "기업체도 과거 단속 및 처벌위주의 점검보다는 서로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풀어가는 방법으로서 정밀 환경기술진단을 매우 긍정적으로 여긴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체의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이끌어 내 울산의 대기환경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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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