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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바이오메디컬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13일 시청에서 UNIST,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계획 수립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메디컬 과업과 산업동향,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계획 수립 토론 등이 이어졌다.
세계 바이오메디컬 시장은 2013년 330조원에서 2020년 635조원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은 2013년 7조5천억원에서 2020년 16조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울산은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의료 인프라는 열악하지만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 제어, 화학 등의 고유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UNIST의 바이오메디컬 연구 역량, 울산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향후 연구 중심의 산재모병원 건립 등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한 좋은 토대를 갖췄다는 해석도 나왔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연세의료원 송시영 산학협력단장과 UNIST 조윤경 교수를 초청해 '바이오메디컬산업 정책포럼'을 열어 의료기기 산업의 특징과 진입 장벽 극복, 울산 바이오메디컬산업의 비전 등을 논의한 바 있다.
UNIST는 지난해 6월 게놈연구소를 설치해 대용량 게놈 해독은 물론 기술연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생명과학부 명경재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보전 연구단' 단장으로 선정돼 인체의 DNA 복구 과정 규명을 통해 암과 노화에서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산업이란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인류의 건강증진, 질병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을 총칭한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