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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울산대교' 내달 1일 개통
작성일
2015.05.26
조회수
358

울산의 동·서 교통축이자 랜드마크인 울산대교가 내달 1일 개통된다.

울산시는 21일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울산대교가 2010년 5월 착공 5년 만에 내달 1일부터 통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대교는 현대건설사 등 9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울산하버브릿지(주)가 BTO(건설(Build)·귀속(Transfer)·운영(Operate)) 방식으로 건설했다. 사업비는 5398억원(민간투자 3695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시행자가 건설해 주무관청에 시설물을 귀속하고 관리운영권을 사업시행자에게 설정한 후 일정기간(30년) 사업시행자가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한다.

◇본선, 접속도로 등 총연장 8.38㎞

울산대교 구간은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본선, 접속도로 2~4차로, 총연장 8.38㎞이다.

본선(5.62㎞, 양방향 4차로)은 남구 매암동-울산대교-대교터널-동구 일산동으로 이어진다. 접속도로(2.76㎞, 양방향 2차로)는 북구 아산로-동구 염포산 1·2터널-동구 일산동으로 연결된다.

주요 시설을 보면 현수교, 접속교(2곳), 일반교, 램프교, 터널(3곳), 지하차도, 출입시설(입체 2곳·평면 2곳), 영업소(염포산·예전IC), 주유소, 휴게소를 갖췄다.

◇국내 최장, 세계 3번째 단경간 현수교

울산대교의 설계 및 시공은 순수 국내기술에 의한 현수교로 건설함으로써 새로운 공법과 기술 적용으로 국내외적으로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주요 특징을 보면 울산대교는 주탑 사이 거리가 1150m로 단경간 현수교로선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중국 룬양대교(1.4㎞), 장진대교(1.3㎞)에 이어 3번째이다.

초속 80m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특히 현수교의 핵심인 주케이블은 1960MPa(메가파스칼, 1MPa는 ㎠당 하중 10㎏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초고강도 소선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국내 처음으로 공장 설비를 갖춰 현장에서 가설하는 PPWS( (Per-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 공법으로 시공해 공기단축, 고품질의 규격화 등 시공성 향상에 기여했다.

지형조건을 고려한 국내 최초 터널식 앵커리지형식 적용과 케이블 및 보강거더 가설 장비의 국산화, 스플레이 밴드 등 선진기술을 울산대교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현수교 교량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남구 동구 최단거리 연결, 물류비용 획기적 절감

울산대교는 남구와 동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주민편익 증대 및 물류비용 절감, 지역 간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남구-중구(북구)-동구로 이어지는 도심 교통 체계를 남구-동구로 바로 잇는 울산대교는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이 20분이면 충분할 전망이다.

현재 남구 공업탑로터리-동구 일산동 찬물락사거리 구간(18.4㎞)을 승용차로 이동하면 최소 45분 정도 걸리지만 울산대교를 이용하면 27분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교통량의 분산으로 기존 아산로와 염포로의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동구를 오가는 통행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대교 전망대와 관광상품 시너지화

울산대교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도 울산대교와 짝을 이루는 관광상품으로 인기몰이할 태세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동구 방어동 산 410 일원 부지 4153㎡, 건축면적 802㎡, 연면적 992㎡, 지상 4층 규모(높이 63.2m)로 세워졌다.

1층 홍보관·카페테리아, 2층 엘리베이터실, 3층 실내전망실, 4층 실외 전망대가 들어선다.

전망대는 당초 울산대교 홍보관(H=25m, 23억원)으로서 사업시행자가 지어서 시에 기부채납 할 계획이었다. 단순한 홍보 기능만이 아니라 향후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와 동구가 협의해 시가 36억원을 추가 부담, 건립했다.

이로써 전망대 높이는 울산대교 주탑의 높이와 같은 해발 203m가 됐다. 전망실에선 울산 12경 중 하나인 공단야경과 도심지가 한눈에 보이고 탁 트인 동해바다도 시원하게 다가온다.

시는 울산대교와 연계해 울주군 간절곶-남구장생포 고래박물관-동구 일산유원지, 대왕암공원·현대중공업-북구 강동종합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산업관광 및 해양관광벨트로 구축해 관광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대교는 26일 시민개방 행사, 29일 준공식(점등식), 전망대 준공식에 이어 6월 1일부터 자동차가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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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