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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발 창조경제' 산실로 2017년 조성될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연구개발업체의 입주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테크노산업단지에 입주하려는 연구개발업체가 지난해 24곳이었으나 올들어 14곳(58%)이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들 업체를 모두 입주시키기 위해 테크노산업단지의 R&D(연구개발)용지를 애초 26만8천㎡에서 38만2천㎡로 넓히기로 하고, 오는 8월까지 토지이용계획변경 승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연구개발용지에 입주를 희망한 곳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울산대, 울산과학기술대(UN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일진A테크, FM테크 등 30개 기업체다.
울산시는 연구개발 용지가 증가한 만큼 산업시설(제조업) 용지를 애초 계획한 43만1천500㎡에서 30만6천400㎡로 줄이기로 했다.
산업시설용지는 오는 8월에 분양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구개발업체 입주 희망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연구개발 기능이 확대되면 테크노산업단지는 울산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산테크노산업단지는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3천522억원을 들여 남구 두왕동 242일대 128만7천㎡의 부지에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다.
총 40여 개 기관을 비롯해 연구 및 산업시설, 지원시설, 주거시설, 대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예정기관 중 산학융합본부,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연구기술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뿌리산업ACE기술지원센터 등 4개 연구기관은 입주가 확정됐고 첨단융합부품소재, 정밀화학, 신재생에너지분야 연구기관의 유치가 추진된다.
울산테크노산업단지가 가동되면 2조6천263억원의 생산효과와 9천6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4천357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공정은 5%로 지장물 철거와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