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기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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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날씨와 강수량과 바람이 풍부한 섬 JEJU ISLAND
- 평균기온 16℃ - 최고 19℃ / 최저 13℃, 서울 13℃
- 강수량 1,457mm - 서귀포 1,851mm, 서울 1,451mm
- 평균풍속 3.8m/s - 고산 6.9m/s, 서울 2.3m/s
평균기온 - 제주 15.5℃ 서귀포 16.2℃
아시아 대륙 동쪽 끝 해안에 위치한 제주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의하면 겨울철에도 온화하고 강수량이 비교적 고르게 내리는 아열대 습윤(Cfa) 기후구에 속하며, 다른 지방에 비하여 겨울이 짧고 여름이 긴 편입니다.
섬의 중앙에 해발 약 2,000m에 달하는 한라산이 있어서 섬의 지역별로 기후의 특성이 다른 편이며, 한반도 서남 해상의 절해고도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기의 변화가 뚜렷하고 해륙풍이 발달하여 청정한 공기가 유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부한 강수량 - 1년간 제주도 전체에 내리는 강우량은 약 3,953백만 톤
북(제주) 1,456.9mm 남(서귀포) 1850.8mm 동(성산) 1,840.9mm 서(고산) 1,094.7mm강수량이 풍부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흐르는 하천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화산섬의 토양과 암석이 물을 잘 통과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여름철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제주섬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생이 분포하고 토양이 비옥하여 다양한 농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풍부한 지하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섬의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비교적 큰 편인데, 섬의 동부지역(성산)과 남부지역(서귀포시)은 서부지역(고산)보다 1.7배가 많은 비가 내립니다. 제주도는 8월 강수량이 가장 많고, 12월 강수량이 가장 적습니다.
무한의 풍력자원을 보유한 섬 - 풍다(風多)
제주는 예로부터 풍다(風多)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연중 바람 부는 날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강풍도 많이 부는 지역입니다.
섬의 가장 중요한 바람은 겨울철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북서 계절풍입니다. 섬 남부(서귀포시)의 연평균 풍속은 3.1m/s, 동부(성산포)는 3.1m/s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섬 북부(제주시)는 3.8m/s, 서부(고산)는 6.9m/s로 북부와 서부의 바람의 세기가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특히 섬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마을인 고산에서는 최대 풍속이 13.9m/s를 넘는 날이 80일을 초과할 만큼 바람이 강합니다. 그런 날이 제주시(북)는 14.5일이며, 서귀포시(남)는 2.8일, 성산포(동)는 0.9일에 불과할 정도로 섬의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큽니다.
이러한 제주의 강한 바람은 주민 생활과 자연 경관에 큰 영향을 끼쳐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비경을 탄생시켰고, 또한 최근에는 무한의 풍력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