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물종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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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생물종 다양성
제주도는 북방과 남방한계의 교차지역으로 한반도와 떨어진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으로 인해 동물·곤충, 식물, 해조류 등 등 약 9,000여종의 이상의 육상 및 해양 생물자원이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세계에 처음 소개되는 미기록 종이 다수 발견되는 독특한 생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륙에서 남하한 식물, 대만이나 일본에서 분화한 식물, 난대성 식물 등 다양한 식물로 구성되어 있어 섬의 면적에 비해 많은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섬 중앙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아열대, 온대, 한대식물 등이 수직으로 매우 뚜렷하게 분포하고 있는데, 그 종류는 2,001종에 달해 가히 식물의 보고라 할 만합니다.
제주는 이러한 생물종 다양성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1)’은 한 겨울에도 푸르른 숲을 유지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생태계의 허파이자 청정 지하수 함양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생명의 숲이며, 제주의 생물종 다양성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생물종 다양성 자원 연구의 최적지인 제주는 생물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생물자원 보존과 산업화 연구를 추진하는 ‘생물종 다양성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 1) 화산화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과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 · 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하는 제주어 (http://jbridb.jejut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