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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0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비용 50% 지원
작성일
2016.04.08
조회수
499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아파트 600가구에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50%(최대 40만원)를 지원한다.

지난해 중구 2개 아파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범 보급한 데 이어 올해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시는 아파트 가구 수가 전체의 52%를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해 '우리 집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 아래 2020년까지 1만 가구(2.5㎿)를 지원할 계획이다.

베란다가 남향인 가구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구·군에서 수요조사를 해 신청자가 많은 아파트단지를 선정해 다음 달 9일부터 단지별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한 전력을 소형 인버터로 가정용 전원으로 전환한다.

250W 용량 발전설비는 날씨(일조량), 설치 방위, 음영 여부 등 설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 평균 26∼30㎾h를 생산한다. 900ℓ 양문형 냉장고 1대를 1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양이다.

한 달 평균 1만3천원을 절감해 3년 안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고, 내구연한이 15∼20년인 것을 감안하면 13년 정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아파트 소형 태양광 설비는 주민에게 신재생에너지 사용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i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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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