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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뷰티 기업들이 태국 뷰티전문박람회에서 잇따라 수출계약을 해 동남아시장 진출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28일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6 K-뷰티 엑스포 방콕'에서 대구 기업은 70여건 상담을 하고 55여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했다.

㈜유바이오메드, ㈜엠알이노베이션, ㈜팜바이오스, ㈜허브어스가 참여했다.

대구 프리스타기업 유바이오메드는 무통증 피부미용 주사기, 기능성 화장품 등 20만달러어치를 베트남 기업 '민 투'에 수출하기로 했다.

민 투 측은 지난해 시제품을 가져가 테스트에 성공한 상태라 제품 장점을 이미 안다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엠알이노베이션은 중국 기업 마이낙공사와 리프트 전용 화장품 20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했다.

허브어스와 팜바이오스도 태국기업에 각각 한방샴푸(10만달러), 화장품 등(5만달러어치)을 수출하는 계약에 성공했다.

김미려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태국은 한국 화장품 기업 매출이 상반기에만 40% 증대한 동남아 수출시장 허브다"며 "참여기업이 모두 수출계약에 성공해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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