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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구가 국내·외 물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시는 2012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64만9천79㎡ 터에 물산업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물 관련 연구·생산기업 등을 집중 육성해 국내 물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향후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도 마련한다는 게 목표다.
2018년까지 3천519억원(국비 2천961억원·지방비 558억)을 들여 물산업진흥센터, 비즈니스센터, 물기업 전용집적단지 등을 갖춘다.
폐수 재이용, 저탄소 수처리 부품·장치기술 고도화 사업 등 물 관련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물 산업 실증화 단지도 마련한다.
대구는 인근에 낙동강이 있는 등 물 관련 실험 등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원수 확보가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인근에 우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까닭에 최근까지 물산업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롯데케미칼㈜ 등 14곳이고 금액은 1천400여억원에 이른다.
또 시는 오는 20일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서 ㈜금강, ㈜진행워터웨이와 150억원 규모인 투자MOU 체결한다.
전통적 물산업인 파이프 제조·관리 분야에서 차별화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물기업 전용집적단지(49만5천여㎡) 분양률은 32%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클러스터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집적단지 안에 60여개 물관련 강소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클러스터를 본격 가동하면 1천억∼3천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물관련 강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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