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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현재 1만9천명…지난해보다 6천명 많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올해 처음 2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11월 말 기준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1만9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988명보다 6천여명이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의료관광객 방문은 이달에도 이어져 연말이면 2만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해외홍보센터를 열고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인, 카자흐스탄인 의료관광객은 지난해에 383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월 말 기준 1천855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지역 의료기관도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마케팅하고 있다.
한국의학연구소(KMI) 대구검진센터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건강검진 상품으로 10월 이후 900여명을 유치했다.
지난 6월 국제의료센터를 설치한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은 의료관광객 수가 지난해 349명에서 올해 900여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열린 국제건강포럼에서는 6개 의료기관이 각종 병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300여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양한 유치 전략으로 올해 의료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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