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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생 외국인투자기업 이모션 세계시장 뚫었다
작성일
2017.08.25
조회수
461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달성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유치한 이모션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기술로 세계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대구 자동차부품기업 이래오토모티브가 폴크스바겐에 공급하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공조컨트롤러시스템'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게 됐다.

국내 중소기업이 폴크스바겐 전장 소프트웨어 분야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래오토모티브는 대형 LCD 패널로 음악, TV, 내비게이션, 공조 기능을 제어하는 제품을 2019년부터 8년간 5천억원 규모로 납품한다.

이모션은 지난해 11월 설립해 미국기업 투자를 받은 신생기업이다.

지난 3월 대구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해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절차를 마치고 생산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굴지 기업 모바일·소프트웨어 분야 경력자가 많아 이탈리아 마세라티, 독일 콘티넨털 등과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한 적이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카플레이는 물론 완성차 업체 고유 시스템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자체 개발해 확장 가능성도 넓다.

다음 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다. 시는 지역 인력 270명 고용을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계약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간 협업이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며 "지역기업 컨소시엄의 글로벌 사업 수주가 대구를 미래형자동차 중심도시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yi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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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