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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북성로 공구빵, 일러스트 소주잔 등 대구 스타트업들이 창의 융합콘텐츠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가 주관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운영하는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은 2014년부터 창의 아이디어가 있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브랜딩 프로젝트, D-메이커스 마켓, 콘텐츠 상품화 프로젝트 등으로 사물인터넷(IoT), 융합패션, 스토리융합 등 모든 분야 인프라와 교육, 창작자 네트워킹, 해외 전시회 참여,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북성로 공구빵은 2016년 브랜딩 프로젝트로 발굴한 콘텐츠다.
북성로 공구골목 70년 역사에 착안해 멍키스패너, 볼트, 너트 등 독특한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KTX 매거진'에 소개된 후 전국적 명성을 얻어 지난 6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며 서울에 선을 보였다.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에서 우수상을 받은 마젤디파인은 '밀당' 캐릭터와 원샷잔, 흑기사잔 등 독특한 디자인의 일러스트 소주잔을 현대백화점 점포 4곳 팝업스토어에서 한정 판매해 관심을 끌었다.
콘텐츠 상품화 프로젝트로 '커스터마이징 스트랩 샌들'을 만든 토두스는 크라우드 펀딩 600%를 달성하고 현재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판매한다.
D-메이커스 마켓에서 20∼30대 호응을 얻은 주얼리 스타트업 에스비와 의류·가방 브랜드 ADDIT도 온·오프라인에서 독창성 있는 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은 올해도 9월부터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브랜딩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해 내년 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광 DIP 문화콘텐츠진흥단장은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이 배출한 콘텐츠가 지역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