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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는와 대동그룹이 31일 오전 별관 대회의실에서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2024년 10월까지 1214억원을 투자하는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1.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31일 오전 별관 대회의실에서 대동그룹이 e-모빌리티 신사업을 전담할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2024년 10월까지 1214억원을 투자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내 앵커부지 10만2265㎡(3만935평)에 e-바이크, AI로봇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해 대동모빌리티의 기존 전동화 차량 제품과 함께 첨단 스마트화 제품의 생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대동그룹은 올 8월까지 공장 설계를 마치고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6월 준공 후 9월부터 모든 제품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직접고용 237명, 협력사 고용 460명 등 총 697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6930명의 간접고용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2024년 기준으로 대동과 협력사를 합쳐 1조 540억원의 매출과 819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부출연연구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AI·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용 모빌리티인 전기 운반차(Utility Vehicle), 미래농업을 대비한 농업용 다목적 차량(Multi Platform),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로봇 잔디깎기 등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농업용 모빌리티 제품인 ‘e-바이크’는 75년 역사를 가진 대동의 완성차 생산기술과 확고한 위상의 안정된 매출처를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한 바이크를 활용한 배달·물류시장 진출에 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 ICT기업인 KT와 협력 중인 ‘AI로봇 모빌리티’는 분해조립형·원격조정·실내자율주행 등 차량 내 보관·이동과 이용 편의성 극대화로 관광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새로운 개념인 공유방식의 교환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e-바이크 및 AI로봇 모빌리티 생산,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및 관제센터 운영 등 종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리성과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에게 180억원 규모의 R&D자금을 지원해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만큼, 대구시는 이에 부응해 협력사의 이전 투자 협의와 산업생태계 조성, 상생형일자리 모델로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지역의 협력사와 로봇 및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대구를 모빌리티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국내 1위 대동그룹의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는 대구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지역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투자지원 및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동은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농업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올 4월 대동공업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자율농기계, 농업용 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 연계 미래사업으로 ▲새로운 이동·운송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 ▲정밀농업 솔루션을 기반으로 무인 자동화 운영의 ‘스마트팜’을 3대 핵심 사업으로 방향을 정하고, 기업의 체질 개선과 본격적인 변화를 역동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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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