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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청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2022.01.1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지난 2003년부터 지역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추진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형 연구개발(R&D)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큰 결실을 맺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차세대사업은 대구 미래 신산업 5+1분야인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점 지원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9년간 지원성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매출 796억원(연계매출 포함 1260억원), 신규고용 425명(연계고용 포함 614명), 지식재산권 581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를 지원금 1억원당 성과로 환산하면 매출 7억1000만원, 신규고용 3.8명에 달한다.

차세대사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71.3%로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평균(50% 정도)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시장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정책의 실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차세대사업은 연구개발 이후 사업화뿐만 아니라 투자까지 지원하는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창업·소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구개발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도 지원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R&D사업 특성상 당장은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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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