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슈나이더 일렉트릭사 방문한 문승욱 장관
(서울=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혁신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사를 방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2.3.22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파리서 투자신고식 개최…산업장관, 현지서 투자유치 활동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발레오(VALEO)가 국내에 3천500만달러(약 426억원)를 투자해 미래형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세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문승욱 장관과 크리스토프 페리엣 발레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레오의 국내 투자 신고식이 열렸다.
발레오는 1923년 설립된 프랑스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전 세계 33개국에 191개의 생산시설과 11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988년 평화발레오를 시작으로 경주와 대구 등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이번 투자는 대구·경북 지역에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과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발레오는 수준 높은 국내 자동차 부품협력사 생태계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국내 미래차 기술기반과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차 산업에 있어서는 첨단기술의 개발과 생산의 연계가 필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투자 신고식에서 문 장관은 "투자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코트라가 한팀이 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23∼24일 열리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 참석차 파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 동시에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먼저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혁신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랑 바타유 사장과 만나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문 장관은 한국 정부가 에너지소비 최적화를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산업·건물 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외국인투자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1836년 설립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철강·조선 분야 제조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에너지 관리·자동화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모했으며 100여국에 진출해있다. 한국에는 1975년 진출해 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전자[005930], 대한항공[003490], 셀트리온[068270] 등 프랑스 진출 국내 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기업 활동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기업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친기업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동유럽보다 세금·노무·행정 부담이 여전히 높은 편이며, 정부 발주 프로젝트 신청 시 언어와 정보습득 등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여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문 장관은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면담 등 계기마다 프랑스 정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주프랑스대사관, 코트라 등과 함께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bry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