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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 서구 염색산업단지 전경이다. 2022.05.1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를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과제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탄소중립기본법’ 및 ‘국가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국가 탄소중립 목표가 공식화됐고, 대구시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 확대·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염색산단은 온실가스 다량 배출시설인 열병합발전시설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해 있어 대구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염색산업단지의 친환경 탄소중립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친환경산업단지 전환 사업을 윤석열 정부 지역 공약과제로 반영하고 대구시 탄소중립 대표 과제로 설정해 사업 계획을 마련 중이다.
염색산업단지를 친환경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과제는 대도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전환의 모델이 되는 프로젝트다. 유연탄 발전설비를 수소기반 발전 시스템 운영체계로 구축하고,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발전설비 구축을 병행한다.
또한 산업단지 에너지 관리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보급하고, 도심 공업지역 내 탄소중립 상징 기반시설로 조성하는 구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상안에서는 바이오가스, SRF(고형폐기물연료) 등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는 친환경 무공해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기반의 발전설비를 조성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사업비는 국비 4000억원, 시비 400억원, 민자 5600억원 등 총 1조원으로 향후 에너지 수요량 조사·분석, 발전설비 구조 설계 과정을 거쳐 산출내역을 세부 조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을 위해 2건의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심산단의 탄소중립 첨단산업단지 전환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발전설비 전환 최적 모델을 도출하고 ‘염색산단 업종전환 등 중장기 수요량 분석’에서 발전설비 규모 및 단계별 전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적 측면에서 화석연료 기반 산업의 전통과 경쟁력을 탄소중립 패러다임에 맞게 계승·발전시키는 모델을 도출하고, 인구 밀집 대도시 지역 내 친환경·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적 측면에서도 섬유산업을 탄소중립 시대 도시 재도약의 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고, 대구 북·서지역 관문의 산업시설을 친환경 청정산업단지로 개선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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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