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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남부권 관문공항 건설…민간공항 전액 국비 추진"
작성일
2022.07.01
조회수
278


꽃다발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오전 10시께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에서 홍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부인 이순삼(왼쪽에서 세번째)씨와 함께 시민대표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2.7.1 mtkht@yna.co.kr



취임 첫날 공약 재확인…"2작사 외곽 이전, 판교 같은 첨단벤처타운 조성"
"수성남부선·엑스코선 연계하고 서대구역·동촌 후적지 관통 순환철도"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중남부권 관문공항 국비 건설, 제2작전사령부 외곽 이전 등 '굵직한 공약'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일부 공약 사항은 국방부나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정치권 등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홍 시장은 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구통합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기존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통합 신공항을 우리나라 여객과 물류의 25%를 담당할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통합 신공항 배후에 2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30만 평 규모의 공항도시를 함께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곳에 반도체나 미래 모빌리티 같은 첨단 분야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제2작전사령부나 캠프 워커 같은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해 마곡-판교 같은 첨단벤체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수성 남부선과 엑스코선을 연계하고, 서대구역과 동촌 후적지를 관통하는 '더 큰 대구 순환 철도'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동대구로를 16차선으로 설계하고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던 그런 혜안으로 대구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스카이라인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직 인수위 단계에서 밝힌 k-2 군공항 후적지 개발, 금호강 주변 정비, 두류공원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계획 등도 이날 다시 언급됐다.

홍 시장은 "K-2 후적지 210만 평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 두바이처럼 개발해 첨단 산업 관광, 상업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경제 관광특구로 조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금호강 물길을 열고 대구 신천을 정비해 시민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변도시로 만들고, 상수도 걱정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낙동강 상류 댐 물을 도수관로로 끌어 원수로 정수해 공급하겠다"며 수자원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두류공원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플라잉카 등 미래 차와 로봇·의료·인공 지능 등 5대 첨단산업 육성 등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본인의 임기 중에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중단 없는 추진으로 반드시 완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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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