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invest Korea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지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9만9천6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8천973명보다 26.1%인 2만631명이 늘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높아진 대구 브랜드를 기반으로 홍보ㆍ마케팅 강화, 여행사에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일본 여성관광객 400여명은 지난 6월말 장근석이 주연한 드라마 '사랑비'의 대구 촬영지를 관광하기 위해 무더기로 찾아와 한류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일본 관광객은 올 2분기에만 1만2천418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4%인 3천510명이 많다. 이들은 주로 쇼핑, 미용 등을 위해 대구를 찾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노동절 연휴와 여행 성수기를 맞아 학생 수학여행단을 중심으로 모두 1만9천371명이 대구를 방문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중국 수학여행단과 청소년 문화교류단 등 단체에서 잇따라 대구를 찾을 예정이고, '사랑비' 촬영지 투어 상품을 대형 여행사 중심으로 계속 판매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사업과 드라마를 활용한 한류 이벤트를 적극 추진하고, 관광객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안내체계 구축 등 관광 여건을 계속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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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