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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제조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전달에 비해 크게 상승하는 등 2분기 지역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설업 기업경기전망은 크게 부진, 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지역 제조업체 249개, 건설업체 83개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85, 건설업은 54로 조사됐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기업경기전망(BSI)은 100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이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제조업 전망치는 7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지만, 전분기 58에 비해선 27p 대폭 상승하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많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상의는 최근 국내 민간소비심리 개선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데다,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과 수출기업들의 경기전망 호전이 주요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키프로스 구제 금융 여파 등으로 유럽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고, 국내 역시 가계부채 문제 등 구조적 요인들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수출기업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내수기업 BSI가 83에 그친 반면 수출기업은 107로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2분기에 예상되는 기업경영애로요인은 수요위축 41.0%, 자금난 22.0%, 원자재난 16.3%, 환율불안 11.2%, 노사관계 등 인력난 9.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화강세 흐름 예상에 대해선 '현 수준 유지'는 65.0%, '더욱 심화'는 19.2%, ‘완화’는 15.9%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미국과 중국, 유럽 모두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각각 59.5%, 63.7%, 60.4%로 조사됐다.
또 중국경제(22.6%)가 미국(16.7%)과 유럽(11.3%)보다는 더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았다.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과제는 '경기 활성화'(55.6%),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31.1%),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5.8%), '기업관련 정책의 일관성 유지'(3.8%), '경제민주화 추진'(2.4%),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는 '금리인하 등 소비·투자심리 진작'(62.7%)이 가장 많았다.
건설업 전망치(54)는 전분기(56) 대비 2p 하락하면서 3년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이는 최근 건설수주 물량이 공공, 민간 모두 감소세를 보이면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특히 국내 대형 건설사의 잇따른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신청으로 체감경기가 더욱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설 경기 악화 요인은 '건설(주택) 경기 불황으로 인한 공사 수주물량 감소'(45.8%), '건자재가격 상승'(16.9%), '전반적인 경기 침체'(15.7%),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률 악화'(9.6%), '인건비 인상 및 인력부족'(8.4%), '기타'(3.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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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