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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
작성일
2013.06.18
조회수
472

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교육부 주관 ‘2013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학문적·교육적 역량 및 학과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패키지로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2012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에서 23개 대학이 응모해 서면평가·발표평가·최종심의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영남대(새마을학분야)와 인제대(간호학분야)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선정된 포항공대와 이화여대에 이어 영남대와 인제대 등 총 4개 대학교가 한국을 대표해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영남대는 앞으로 국고를 지원받아 4년간 24억 원 규모의 국제협력사업을 펼친다.

영남대는 필리핀 현지 협력대학인 엔더런대(Enderun Colleges)에 새마을학과를 개설하고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연구 및 교육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이를 거점으로 현지 새마을전문가와 리더 양성, 학교 및 지역 연계프로그램을 통한 새마을정신 확산, 새마을운동의 현지화를 통한 필리핀 농촌개발 등에 선도적 역할을 할 방침이다.

또 영남대는 국제개발협력선도대학 선정을 계기로 정부초청 우수유학생유치사업(GKS)과의 연계, 학사연계과정 운영,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비학위과정 공동사업 추진 등 활발한 인적 교류로 새마을 ODA사업을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 박승우 교수(사회학과)는 “그동안 영남대가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및 세계화를 위한 연구와 교육에 쏟아온 열정을 최대한 발휘해 필리핀 현지에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대는 2009년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2011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대통령의 이름을 딴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1년 3학기 과정의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는 현재 26개국 출신의 외국인유학생 60명이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다. 오는 8월 말에는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영남대는 KOICA, KOTRA, 경북도, 산림청, 농촌진흥청, 한국남동발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MOU를 체결하고 새마을운동을 사업콘텐츠로 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및 글로벌 사회적 책임사업(CSR)을 공동 추진중이다.

지난 6일에는 동남아 7개국 9개 거점 국립대와 교류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새마을운동, 한국어, 공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지식한류 전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학문화와 세계화를 추진해 온 영남대 최외출 부총장(57)은 “60년 전 한국전쟁에서 필리핀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고, 오늘의 한국위상에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발전경험을 배우려는 필리핀 국내에서의 수요가 적지 않다”며 “특히 영남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선정은 필리핀의 경제사회환경에 맞는 현지 새마을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제 새마을운동은 학문으로 발전되어 개도국의 빈곤극복과 발전에 기여하고, 지구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공동체 운동으로 발전되고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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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