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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 성장세 뚜렷…실물지표 크게 호조
작성일
2013.07.08
조회수
482

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물지표는 최근 4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돼 지역 경제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특히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나타난 성과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중 지역의 수출과 생산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시에 전년 동월대비 10%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은 4월 9.7%(전국 1.6%), 5월엔 7.5%(전국 -1.4%)로 전국평균보다 8%이상 높았고 7대 도시와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도 4월 10.9%(전국 0.2%), 5월 7.6%(전국 3.2%)로 전국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1분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2분기 지역 실물지표 반등은 금융위기를 지나면서부터 이어진 지속적 성장세의 연장선상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제조업에 기반한 가파른 성장으로 4년간 지역 수출(79.5%), 산업생산(33.4%), 취업자(24.7%·광제조업)증가율이 전국평균을 크게 상회,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국내외 경기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제의 이 같은 꾸준한 성장은 제조업의 성장과 경기변동에 강한 체질로, 경제체질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수년간 지역 제조업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제조업 지역내총생산의 연평균 성장률은 4.81%를 기록했다.

올해도 제조업 부문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생산과 출하, 재고량 변동을 지수화한 광제조업 생산지수에서도 나타난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의 생산 증가율이 4월 114.4%(전국 3.2%), 5월 135.7%(전국 0.7%)로 2012년 7월부터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선 자동차부품과 전자전기 부문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4월은 자동차부품 증가율이 27.0%(전국 7.0%)로 수출을 주도했고 2개월 연속 감소했던 전자전기도 33.2%나 증가(전국 18.2%)로 전환했다.

5월도 자동차부품과 전자전기가 각각 11.2%, 17.9%로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대중국(46.2%수출국 비중 1위), 전자전기는 대멕시코(219.2%·수출국 비중 2위)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역기업 중 99.9%을 차지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대구시의 산업단지 조성정책이 결합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 산업용지 공급은 2006년 2519만8000㎡에서 2008년 3392만㎡, 2013년 4364만5000㎡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역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공업용 건축허가면적이 4월 119.8%, 5월 266.8%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테크노폴리스의 경우 입주예정 기업들의 공장건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4~5년간 지역기업들이 땀흘린 덕분에 대구경제는 타 시·도에 비해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각종 지표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큰 그릇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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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