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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한국아삽철강,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
작성일
2013.12.16
조회수
487

금형공구강을 가공·처리해 삼성전자와 LG 등에 납품하는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아삽철강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를 튼다.

12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한국아삽철강이 인천 2공장과 부산공장, 대구공장을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이전·증설투자해 세계최고 품질의 금형공구강 가공·처리의 메카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13일 투자사인 싱가포르 ASSAB Pacific Pte. Ltd의 Thomas G. Habeler 회장과 한국아삽철강주식회사 양일석 대표, 김범일 대구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투자사인 ASSAB Pacific Pte. Ltd는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voestalpine) 그룹의 특수강 사업부 아태 판매법인으로 한국아삽철강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뵈스트알피네 그룹은 제철소 제선공법인 기존 고로공법이 아닌 신기술의 제선공법을 보유한 업체로 한국에도 이 기술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리딩 철강그룹이다.

한국아삽철강 양일석 대표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공장을 입지여건이 우수한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집약시키고 증설투자를 통해 기존 가공이나 절단, 열처리공정 외에도 표면처리 등 부가가치가 높은 공정들도 추가해 경쟁력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증설투자에 따른 외투 500만 달러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투자가능성이 높고 기존 공장의 50억원 규모 장비 이전 등을 고려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한국아삽철강 유치로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1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한국아삽철강의 높은 기술력은 대구시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육성하고 있는 뿌리산업인 금형분야 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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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