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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청장 최병록)은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를 1억달러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IT융복합과 첨단수송·기계부품, 첨단메디컬 3대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 외국인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42차례에 걸쳐 벌인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상세히 분석해 유치 가능성이 큰 기업과 지역들을 중점 공략키로 했다.

조인트벤쳐형 투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 외국 기업과 합작을 희망하는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필요하면 지역기업과 공동 IR을 실시해 외국 투자가들에게 실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방침이다.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사관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한독상공회의소 등과 공동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게다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독일 뉘른베르크상공회의소, 터키의 유럽경제자유구역청 등과는 실질적인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세부 절차를 구체화한다.

DGFEZ가 2013년에 유치한 외국인 투자액은 MOU 체결 기준으로 1억3천만달러에 이른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도착액 기준으로는 6천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의 4천200만달러보다 62% 증가했다.

국내 기업은 32곳(투자 예상액 2천406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최병록 청장은 "국제 경기침체, 엔저현상 지속 등으로 투자유치 환경이 녹록지 않으나 지역 강점을 홍보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해 목표를 이루겠다"며 "올해 수성의료지구와 경산지식산업지구를 본격 개발하는 만큼 투자유치 상승 흐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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