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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대구지역 소호(SOHO) 업종 가운데 레저·유통·자동차 산업의 경기가 올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DGB금융그룹 DGB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4년 대구지역 SOHO산업에 대한 업종별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스포츠·레저·문화, 유통·식료품, 자동차 산업의 경기는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약국, 통신기기, 서적·문구, 피부·미용실, 주유소 등의 업종은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연구소는 2011∼2013년 발생한 대구지역 BC카드 매출액 자료와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 등의 정보를 활용해 업종별 전망을 분석했다.

레저 등의 업종은 지난해보다 길어진 연휴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대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판매업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 기대 속에 국내 자동차업계의 신차가 대거 출시돼 이에 따른 차량 교체수요 증가, 수입차 점유율의 확대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약국업은 의약분업 이후 누적된 출혈경쟁과 처방전 종속현상 심화, 임대료 상승 등의 이유로 경영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했다.

순차적 영업정지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국회통과 예정 등이 악재로 평가되는 통신기기 판매업, 상권 난립으로 경쟁이 급속도로 치열해진 피부미용실 업종 등도 부정적인 환경요인 등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의 지역별 업체수는 신서혁신도시, 율하지구, 이시아폴리스 등 변화요인이 많은 동구지역에서 사업체수가 증가했고 중구지역은 증가 업종보다 감소 업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자료는 오는 22일부터 DGB금융지주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김광호 DGB경제연구소장은 "이번 리포트는 대구지역 소호산업 전체를 세분화하고 분석해 대외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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