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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유리 집행위원장 등 서울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외국의 대형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아트 마켓'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한국 제작자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라이선스 공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개할 만한 작품을 DIMF에서 앞으로 많이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유리 DIMF 집행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8회째를 맞는 DIMF의 기획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내달 28일부터 7월14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리는 '2014 DIMF'에서는 개·폐막작 등 공식 초청작 7편, 특별공연 1편, 창작 지원작 4편,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5편 등 뮤지컬 작품 17편이 소개된다.
특히 올해에는 1차대전 당시 여성 이중간첩의 일생을 그린 슬로바키아 뮤지컬 '마타하리'를 비롯해 '몬테 크리스토'(러시아),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중국) 등 동유럽을 비롯한 이른바 '제3세계' 작품이 주요 공식초청작으로 선보인다.
이 위원장은 "동유럽 쪽 공연이 기반이나 배우 역량, 예술성, 철학적 주제 등에서 전통이 깊다"며 "그런 점이 뮤지컬에 접목돼 독특한 형태와 상당한 수준을 보이는 만큼 그런 지역의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이 DIMF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작품인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에 대해서도 "4개국 창작자들을 모아 작품을 계속 보완하더니 1년 만에 수준이 굉장히 높아져 긴장했다"며 "이런 작품들을 DIMF가 계속 소개함으로써 국내 뮤지컬 제작자들이 자극을 받을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개했다.
장익현 DIMF 이사장은 "뮤지컬을 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삼겠다는 대구시의 의지가 확고하고 시민들도 티켓 구매력으로 이를 받쳐주고 있다"며 "DIMF를 선봉으로 대구를 뮤지컬 생산·유통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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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