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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는 산업용 로봇 세계 1위 생산업체인 일본 야스카와전기의 한국로봇센터를 대구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에 유치하기로 업체 측과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야스카와전기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식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성서 5차 산업단지 내 1만1천438㎡ 부지에 180억원을 투입해 8천996㎡ 규모의 공장을 착공할 방침이다.

이 업체는 내년 하반기 공장을 본격 가동해 일본에서 로봇 본체를 가져온 뒤 대구공장에서 핵심 시스템 및 주변기기를 제조하고 국내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기존 성서 5차 산업단지에 입주한 SSLM(스미토모화학)과 함께 대구에 또 하나의 일본 대기업 유치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로봇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로봇센터 유치가 대구 3공단에 건립 중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야스카와전기는 로봇·서보모터·인버터 제조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종업원 1만4천여 명, 연매출 4조 원 규모의 대기업으로서 국내에 서울 본사와 수원·칠곡 등에 제조시설을 두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계적인 로봇기업이 대구에 진출해 로봇산업 비즈니스 전개가 예상되고 관련 산업의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며 "2011년 스미모토화학 합작사 유치, 2012년 현대커민스 유치 등 글로벌 기업 유치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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