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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첨단기계·미래형자동차 중심…올 연말 2차 분양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구시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들어올 우수기업 3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국가산업단지 37필지 65만㎡를 첫 분양한 결과 기업 116곳이 신청함에 따라 유치기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구미, 포항, 창원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성이 우수하고 성서산업단지∼달성1차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달성2차산업단지를 잇는 낙동강 신산업 벨트의 중심에 있다.
이처럼 뛰어난 위치 조건과 3.3㎡에 93만7천원인 저렴한 분양 가격으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여 경쟁률이 평균 3대 1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시는 대구 첫 국가산업단지란 상징성을 감안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재무 구조, 기술력, 성장 가능성, 투자 규모, 고용창출 효과 등을 정밀 평가했다. 이 결과 첨단기계 기업 6곳과 미래형 자동차 기업 30곳을 입주할 업체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기업 36곳 가운데 ㈜삼보모터스, ㈜SJ테크, ㈜신도하이텍 등 32곳이 대구지역 기업이다. 나머지 동우에이치에스티㈜ 등 4곳은 경기도, 경남 등 다른 시·도에 있는 기업이다.
매출 규모로는 100억원 이상이 25곳이고 1천억원이 넘는 기업도 3곳이나 된다.
앞으로 이 기업들이 공장을 짓는 등 실제 투자를 하면 지역 산업 성장과 고용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 기업들이 2015년 말부터 단계로 공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LH공사와 공정 관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게다가 입주 계약부터 공장 가동 때까지 기업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분양으로 지역 기업체의 산업 용지가 부족한 것을 확인함에 따라 올 연말께 나머지 산업용지도 분양할 계획이다.
정부는 2009년 9월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4만8천㎡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구도시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결정했다.
2018년까지 1조7천572억원을 들여 2단계로 나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1단계 사업은 2016년까지 끝내고 2단계 사업은 1단계 분양이 60% 이상이면 추진한다.
1단계 구간은 6공구로 분할해 차례로 공사를 벌여 2014년 하반기에 공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곳에 입주할 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전체 면적 가운데 산업시설 용지는 58.6%인 500만9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은 물론 기술 이전과 고용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이 반드시 성공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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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