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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삼성이 지난 1년간 48개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창업·초기운영 자금 100억여원을 투자했다.
삼성은 2019년까지 청년창업지원펀드 100억원, 삼성벤처투자 투자금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을 맞아 창조경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성과 창출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대구지역 벤처기업, 투자회사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삼성 라운드 테이블', 브라질 혁신기업협회와의 교류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 협의회 출범식, 우수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벤처파트너스데이' 등이 진행됐다.
삼성은 지난 1년 간 C-Lab을 통해 35개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조기 사업화를 지원했다. 1기 업체 중 '월넛' '이대공' '람다' 등은 창업한 이래 올해 벌써 매출이 발생했다.
선발된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 2000만원을 비롯해 삼성이 파견한 전문가와의 일대일 창업 멘토링,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설, 삼성벤처투자의 투자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사내 교육과정을 응용, 벤처·스타트업 전문 합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38개 업체 52명이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C-Lab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벤처파트너스데이를 통해 투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에는 매출이 급속히 성장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원단 디자인·설계 프로그램 벤처인 '월넛'은 지난해 매출 3000만원에서 올해는 12억원으로 약 40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비철금속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테크트랜스'는 삼성 벤처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운영 자금 3억원을 지원받아 최근 미국 유명 전기자동차 업체와의 납품계약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코제'(의료용 특수모니터), '성진포머'(자동차용 부품), '구니스'(유아용품) 등은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기업들과 납품 계약을 협의 중이다.
중국 창업연수 프로그램 참가, 중국 창업방(창업보육협회), 칭화대 과학기술원 연계 현지 사업IR 개최 등을 통해서도 외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등 4개 계열사는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 통신,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 4만여 건을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개방했다.
삼성은 지난 6월 특허 개방 이후 현재까지 10개 회사에 디스플레이, 센서, 네트워크 기술 등 30여 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특허 전문인력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상주시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를 찾아 제공하는 '매칭 서비스', 특허 출원부터 활용까지 제반 사항들에 대한 '특허 멘토링'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은 브라질 혁신기업협회와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고 500만불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도 브라질 혁신기업협회와 협약하고, '대기업-벤처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이라는 창조경제 모델을 전파해 현지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부사장급 임원이 위원장을 맡고 센터장과 지역 업체 대표,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활성화 협의회'를 발족했다. 분기 1회 개최되는 협의회에서는 전담기업의 지원 방안, 성공 사례 도출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벤처투자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분기 1회 제공한다. 우수 기업에는 칭화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입과 기회를 부여한다.
삼성은 성과가 있는 유망 업체에 대해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 SSI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은 대구·경북지역 30개 대학의 대학생 5000명에게 창업교육과 멘토링으로 청년 기업가 후보군을 양성,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출범 당시 목표로 했던 벤처 생태계 육성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창조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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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