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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美서 차세대 방송장비 성능 검증 성공
작성일
2016.02.19
조회수
442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미국 방송 환경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방송 송수신기의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능 검증을 받은 장비는 ETRI가 네트워크 및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클레버로직과 함께 개발한 'ATSC 3.0' 송수신기로 하나의 방송채널에 4K UHD와 이동 HD 방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북미의 지상파 디지털 방송 규격을 제정하는 표준화 기구인 'ATSC'로부터 하드웨어 검증 단계인 표준후보(Candidate Standard)에 채택된 바 있다.

ETRI는 미국의 방송사 연합(NAB)의 요청을 받아 지난 1월부터 미국 오하오주 클리블랜드시에서 VHF채널을 통해 시험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하나의 방송채널에서 4K UHD와 이동 HD 방송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과 기존 ATSC 1.0과 동일한 방송구역과 전송용량을 이용한 방송, 열악한 환경에서 동작이 가능한 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 허남호 부장은 "ATSC 3.0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될 경우, ETRI는 핵심표준특허 확보를 통한 기술료 창출과 초기 ATSC 3.0 방송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연구원이 보유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북미 방송 시장에서의 기술 영향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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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