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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지역 전통시장들이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차별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골목형시장'으로 잇따라 선정돼 특성화시장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시장에 '도마큰시장'이, 골목형시장에 '중리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된 도마큰시장은 앞으로 3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받고, 중리시장에는 1년 동안 5억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마큰시장은 먹거리, 볼거리, 즐걸거리를 특화하고 지역과 연계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명품시장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중리시장은 시장 보유자원을 활용한 꾸러미 상품을 개발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해 폐점 공간을 활용한 문화와 스토리, 테마가 있는 시장으로 육성된다.
앞서 선정된 '중앙시장'(문화관광형시장), '신도시장'·'한민시장'·'송강시장'(골목형시장)등은 이미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태평시장과 유천시장에서는 대전시가 역점을 둬 추진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이 진행돼 이달 중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된 역전시장, 중앙로 지하상가, 태평시장, 한민시장, 도마큰시장 등은 고객을 위한 주차권 지원사업과 주차장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시내 전통시장들이 지역문화와 융합한 특성화시장으로 변모하고 고객 편의와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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