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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핵융합로 열에너지 계산코드 해외 연구기관 첫 수출
작성일
2016.05.25
조회수
624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는 핵융합로 내부의 '열속(단위 시간과 면적 당 열에너지의 양) 계산 수치해석코드'를 자체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열속 계산 수치해석코드는 적외선 카메라로 측정한 핵융합로 내벽의 표면온도 변화를 열전달 방정식을 이용해 계산해 낼 수 있는 코드다.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가 발생하는 핵융합로의 내벽에는 높은 열속을 견딜 수 있는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열속 계산 코드는 핵융합로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기존 열속 계산 코드는 비선형 구조물에는 적용하기 어렵고 2차원 계산만 가능했다.
이번에 개발한 코드는 핵융합로 내벽의 모양에 상관없이 열속을 측정할 수 있고, 3차원 계산도 할 수 있어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국내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의 열속 측정에 활용되며, 스위스 핵융합연구장치인 'TCV'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해외 연구기관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김기만 핵융합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KSTAR의 건설과 운영을 통해 핵융합 장치에 대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우리나라가 핵융합 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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