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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의료관광 실사단 대전 방문…현지서 홍보통해 모객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시와 마케팅공사에 따르면 8일 중국 4개 지역 방송사와 청소년 지도교사 등 의료관광 관계자 20여명이 대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 산둥(山東)성을 비롯해 허난(河南)성, 안후이(安徽)성, 쓰촨(四川)성 등 4개 지역의 방송사와 청소년 지도교사, 관계 공무원, 에이전시 등으로 단체 의료관광객 송출을 위한 일종의 실사단이다.
이들 실사단은 대전시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인 대학병원과 국제검진센터를 비롯해 전문 클리닉 치과 등 선진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답사하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대전의 첨단과학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시청자 미디어 센터와 교통문화체험장, 유성온천 족욕장, 전통국악 체험장을 비롯해 한밭수목원과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으능정이거리, 중앙로 지하상가 등을 답사하고 10일 돌아간다.
시는 이번 실사단이 중국 단체 의료관광 송출 대상인 청소년과 부모가 동행하는 '한류의료관광 캠프'와 노인건강 힐링 상품 등 수요자 맞춤형 의료관광서비스, 첨단과학을 연계한 과학체험, 한류전통문화체험, 지역 명소 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사단은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에도 관심을 가져 시내 학교를 방문,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협의하고 청소년과 연계한 한류의료관광 캠프 등 협력사업 간담회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실사단에는 중국 내 국영 방송사에서 참여, 자체 촬영을 통해 중국 현지에 홍보해 여행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안철중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실사단은 지난해(70여명)와 올해(120여명) 단체로 대전 의료관광을 다녀간 중국 현지 방송보도를 보고 참여하게 된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중국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중국 선양(瀋陽), 난징(南京) 등 자매도시와도 연계한 유치 다변화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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