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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송촌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
작성일
2016.08.29
조회수
754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 첫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대덕구 송촌정수장에 준공됐다.
대전시는 29일 송촌정수장에서 권선택 시장, 김경훈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식을 했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 후 입상활성탄 흡착방식의 고도 여과기술을 추가한 것이다.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 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오존처리시설은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적은 양의 유해물질도 산화시키며 색도 유발물질과 철, 망간 등의 중금속을 제거한다. 요즘 같은 조류 발생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특·광역시에서 도입·운영 중이다. 대전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대청호의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올여름과 같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녹조 발생에 완벽하게 대처하고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으로 하루 10만t의 고도정제처리수가 생산된다. 우선 동구와 대덕구 등 원도심 지역 약 11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9년까지는 모든 시민이 고도정제처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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