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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이 이달 15일부터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터에 새 둥지를 튼다.
2일 IBS에 따르면 2주 후인 15일 행정조직을 시작으로 연구단이 차례로 도룡동 과학공원 내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청사는 소통을 키워드로 설계됐다고 IBS 측은 전했다.
IBS 본원은 엑스포과학공원 일대 26만㎡ 터에 두 단계에 걸쳐 건립한다.
우선 1단계 사업을 통해선 연구동·실험동·게스트하우스 등이 구축됐다.
최종 완공 예정 시기는 2021년이다. 전체 투입 예산은 6천545억원이다.
2011년 설립된 IBS는 그간 전민동 KT대덕2연구센터를 비롯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운영됐다.
김두철 IBS 원장은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불가피하게 이곳저곳 흩어져 있던 연구원이 함께 모여 연구하게 될 것"이라며 "새 공간을 잘 활용해 연구 장비와 실험 시설을 제대로 갖추면 더 뛰어난 성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25년 전 엑스포를 열고 과학도시 비전을 밝힌 곳에 IBS가 자리한다"며 "당시 엑스포 주제였던 새로운 도약의 길은 바로 지금 IBS가 품어야 할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BS가 지난 6년 동안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한 건 연구자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연구단 운영에 큰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모든 연구자와 임직원은 늘 사명감을 안고 최고를 넘어서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S는 집단연구 체제인 '팀 사이언스' 구축을 위해 본원을 중심으로 연구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2023년 이후 IBS는 세계 기초과학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며 "연구단 형태를 다양화해 잠재력 있는 젊은 과학자가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제도를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