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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거점지구에 2023년까지 5천억 투입…중이온가속기 활용"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는 새로운 암 치료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담당할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 지역 공약인 중부권 원자력연구원 실현을 위한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유성구 신동 3만㎡의 터에 2023년까지 5천361억원(국비 5천211억원·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연구, 치료, 사업화가 가능한 융합의학연구원을 설립한다.
연구원에는 바이오 메디컬 연구센터, 가속기 암 전문 치료센터, 의료방사선 기술사업화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라온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연구 역량을 결합하면 부작용 없는 새로운 암 치료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한 암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정상 세포의 손상 없이 체내에 침투해 암세포만 파괴하는 치료기술이다.
일본과 독일에서는 이 치료기술을 이용해 암을 극복하고 있다.
시는 KAIST,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충남대병원 소속 전문가과 함께 사업 계획의 구체화 및 설립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은 난치성 암 치료법 개발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다"며 "국책사업인 과학벨트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의료·바이오 기술 사업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