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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중부권 전시컨벤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건립공사가 시작됐다.

대전시는 4일 오후 유성구 도룡동 옛 무역전시관 터에서 DICC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DICC는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건물면적 4만9천754㎡)로 건립된다.

시는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1천91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성과물을 전시·교류·거래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DICC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역에는 대형 전시시설이 없는 상황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당시 지은 창고형 임시 건물인 옛 무역전시관은 재난에 취약한 데다 노후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2년은 DICC뿐 아니라 호텔, 쇼핑몰, 과학체험 시설 등이 입주한 사이언스 콤플렉스도 완공돼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기"라며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시작으로 대전이 중부권 최고 마이스(MICE) 산업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주민을 초청하지 않는 등 기공식 행사를 최소화하고 행사장 내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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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