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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심의위서 결정…재정·행정 인센티브 지원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가 범정부적 지원을 받는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는 '2022 대전 UCLG 세계총회'를 공익성·경제성 등 모든 분야 사업 타당성을 인정해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대전시는 중앙정부 재정·행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 입장에서는 1993년 엑스포 행사 이후 29년 만에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국제행사 지위를 확보한 UCLG 세계총회는 2022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평화구축,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지방 민주주의·분권화 등을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UCLG에 가입한 북한의 조선도시연맹을 초청해 남북 평화와 관련한 가칭 '남북 평화·협력을 위한 대전 남북공동 선언문'을 공표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신종 전염병과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에 따른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협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행사가 열리면 국내외에서 5천명 이상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384억원을 비롯해 소득 유발 76억원, 고용 유발 253명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 초 조직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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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0.07.29)